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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크리스마스 전쟁’ 시작, 올해의 아름다운 공간은?

트렌드 배경

최근 유통 업계는 온라인 쇼핑이 보편화되고 오프라인 방문이 줄어드는 가운데, 백화점이라는 공간에 ‘방문 이유’와 ‘체험’을 부여하는 방향으로 마케팅 전략을 바꾸고 있습니다.
연말 시즌은 4분기가 백화점 매출에서 중요한 시기인 만큼, 고객을 ‘와서 찍고 SNS에 올리는’ 공간으로 유도하는 장식과 연출이 중요한 키포인트가 됐죠. 
특히 외벽 미디어 스크린, 대형 LED 조명, 미디어 파사드 같은 연출이 ‘인증샷 명소’로 자리 잡으며 방문객을 자연스럽게 유입시키고 있습니다. 
 

백화점 3사의 핵심 전략

아래는 대표 백화점들이 선보이고 있는 이번 시즌 크리스마스 연출 전략입니다.

  • 롯데백화점: 명동 본점과 잠실점 외벽에 약 3만 개의 LED 조명을 활용한 ‘크리스마스 파사드’를 설치했습니다. 외벽의 조명 연출과 더불어 움직이는 쇼윈도 형태의 디오라마까지 포함해 ‘거리 전체가 장식’이라는 연출을 했어요. 
  • 신세계백화점: 본점 외벽을 활용한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 ‘신세계스퀘어’를 통해 크리스마스 영상을 선보입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스크린 면적을 확장해, 약 1 353.64㎡ 규모로 선보인다고 알려졌어요. 
  • 현대백화점: ‘인증샷 성지’로 알려진 더현대 서울의 ‘H빌리지’ 등을 통해, 실내에서도 테마형 공간으로 체험형 연출을 강화합니다. 사전 예약이 폭주할 정도예요. 

왜 미디어 스크린이 핵심이 됐나?

  1. 시각 임팩트가 강하다: 특히 외벽에 설치된 대형 미디어 스크린이나 LED 파사드는 낮보다는 밤에 더 강렬한 존재감으로 작용하며, 방문객의 이목을 끌어당깁니다.
  2. 사진·영상 공유 유도: 요즘 소비자는 공간을 ‘찍고 올리는’ 것에 익숙하기 때문에, 백화점 입장에서는 방문 이유를 만드는 것이 중요해졌고, 그 중심에 미디어 스크린이 있습니다.
  3. 브랜드 연출과 공간 경험 통합: 단순히 제품을 진열하는 것을 넘어서, 영상과 조명으로 브랜드의 메시지를 공간 전체로 확장시키는 트렌드입니다.
     

방문객에게 추천 포인트

  • 시작 시기 확인: 이미 11월 초부터 장식 및 영상 연출이 시작된 곳이 많습니다. 예컨대, 백화점 3사는 11월 초부터 크리스마스 콘텐츠를 공개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 야간 방문이 효과적: 미디어 스크린과 조명 연출은 어두워지기 시작할 때부터 더욱 생동감 있게 보입니다. 방문 시간대를 고려해 보세요.
  • 포토존 활용: 미디어 스크린 외에도 대형 트리, 포토존 등이 마련되어 있으므로 함께 스냅샷을 남기기 좋습니다.

마무리 메시지

“올해 인증샷은 어디서?”라는 질문에 백화점들이 준비한 공간들이 분명한 답을 제시합니다.
특히 이번 시즌처럼 디스플레이가 중심이 된 연출은, 브랜드의 이미지를 넘어서 공간을 아름답게 만드는 결정적 요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단순히 상품을 진열하는 공간이 아닌, 빛으로 이야기하고, 영상으로 감성을 전하는 무대! 그것이 지금의 대형 백화점이 만들어 가는 ‘새로운 크리스마스 풍경’입니다.
결국, 사람들은 그곳에서 쇼핑보다 ‘기억’을 남기기 위해 셔터를 누릅니다. 
그리고 그 순간을 가능하게 하는 건 언제나, 디스플레이가 만들어내는 마법 같은 장면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