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전광판 'LUUX']
광화문 일대가 ‘옥외광고 자율표시구역’으로 지정되면서 도심 곳곳에 새로운 전광판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단연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이 바로 국내 최대 규모의 전광판, ‘LUUX’입니다.
가로·세로 수십 미터에 달하는 이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는 광화문 스카이라인을 완전히 새롭게 재편하며, 지금 가장 주목받는 옥외 미디어 인프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거대한 디지털 캔버스(LED전광판)은 누가 만들었을까요?

1) LUUX란 무엇인가?
LUUX는 “Look(보다) + Lux(빛) + Luxury(고급스러움)”의 의미를 담아 만든 이름입니다.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 위치한 동아미디어그룹 사옥(동아미디어센터) 외벽을 감싸는 형태로 설치되었으며, 독특한 J자 형태의 원통형 커브드 스크린 구조를 적용해 광화문광장·청계광장·세종대로 등 3개 방향에서 모두 시청 가능한 미디어 파사드입니다.
2) 왜 의미 있나?
LUUX는 높이 약 50m, 너비 약 60m, 총 면적 약 3,000㎡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초대형 디스플레이입니다.
면적으로 환산하면 농구 코트 약 7개 크기, 코엑스 K-POP 스퀘어보다 약 1.8배 더 크고, 최근 설치된 KT 광화문 신사옥의 LED 전광판보다도 약 1.7배 더 큰 규모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건물 외벽을 감싸는 J자형 곡률 디자인은 도심 어느 방향에서도 시선을 강하게 끌며, 단순 광고판을 넘어 도시 경관을 바꾸는 미디어 인프라로 기능하고 있습니다.
3) 누가 구축했고 어떤 제품이 활용되었나?
LUUX는 세계적 규모의 미디어 인프라 구축을 주도해온 LG전자에서 설계·구축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Pitch 10mm, 총 해상도 약 4,728 × 5,760, 밝기 10,000nit의 고휘도 옥외 LED 기술이 적용되어, 태양광이 강한 낮 시간대에도 콘텐츠가 선명하게 표현됩니다.
또한 이 초대형 구조물은 약 3~4개월간의 공사 및 설치 기간을 거쳐 완성되었으며, 수십 미터 규모의 곡률형 외벽을 따라 정밀하게 모듈을 배치해야 하는 고난도의 엔지니어링 작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마무리]
LG전자가 구축한 LUUX는 국내 도심에 설치된 LED 전광판이 단순 광고판을 넘어 기술·디자인·도시 인프라의 상징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입니다.
이러한 사례는 향후 대형 LED 전광판을 검토하는 기업·기관이 설계·기술·운영 전반을 이해하는 데 매우 유용한 참고 모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더 많은 옥외광고 자율표시구역과 혁신적인 LED 전광판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 도시들이 뉴욕, 라스베이거스, 상하이 등 세계적인 미디어 도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술적 랜드마크로 성장하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