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디플이 2026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SIGN CHINA 2026·LED CHINA 2026 전시회를 다녀왔습니다.

이번 전시장에서는 LED 스크린뿐 아니라 간판, 발광문자, 인쇄·출력 장비, 각종 소재와 가공 장비까지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부스를 둘러보며 사인과 인쇄 분야의 업체들이 많다는 점도 체감했는데요.
그 가운데 하이디플이 집중해서 살펴본 것은 LED 스크린입니다. 매장 입구에 세울 수 있는 제품부터 투명한 화면, 원형과 곡면, 이동형 제품까지. 이번 글에서는 현장에서 만난 LED 스크린의 모습과, 그 주변에서 함께 쓰이는 사인 이야기를 전해보겠습니다.

매장 가까이에서 쓰이는 LED 스크린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포스터나 입간판처럼 세워두는 형태의 LED 스크린이었습니다. 세로로 긴 화면에 광고를 띄운 제품, 손잡이가 달린 입간판형 제품, 원통형으로 화면을 구성한 제품 등이 한자리에 전시돼 있었습니다.
이런 제품들을 보니 매장 앞에서 신상품을 소개하거나, 행사 공간에서 방문객에게 안내하는 장면을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같은 LED 스크린이라도 어디에 놓고 어떤 내용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쓰임새가 달라지는 셈입니다.

원형과 큐브형 화면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벽에 걸거나 세워두는 방식에 더해, 여러 화면을 조합하고 위에서 매다는 등 설치 형태도 여러 가지였습니다.
화면에 담긴 콘텐츠와 제품의 형태를 함께 봐야 한다는 점도 느꼈습니다. 둥근 화면에 어울리는 이미지, 모서리를 활용하는 영상처럼 화면의 생김새에 맞춰 콘텐츠를 구성하면 공간에서 전달되는 인상도 달라질 수 있겠죠.

뒤가 비치는 화면, 굴곡을 준 화면
투명형 LED 전시에서는 화면 너머의 공간이 함께 보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영상이 표시되는 부분과 뒤쪽의 구조물이 겹쳐 보이면서 일반적인 화면과는 다른 인상을 줬습니다.
쇼윈도처럼 안쪽 공간도 보여주면서 정보를 전달하고 싶은 곳이라면 이런 형태를 검토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화면을 어디에 설치할지뿐 아니라, 화면 뒤에 무엇이 있는지도 함께 고려하게 만드는 제품이었습니다.

굴곡을 주어 전시한 투명 LED 화면도 있었습니다. 프레임 사이로 화면을 굽혀 놓은 모습에서 평평한 벽면 외의 공간을 활용할 가능성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다만 실제 공간에 적용할 때는 형태만으로 결정할 수는 없습니다. 설치 구조, 주변 밝기, 보는 거리, 보여줄 콘텐츠가 함께 맞아야 합니다. 전시장에서 본 모습을 프로젝트의 조건과 연결해 살펴보는 과정이 필요하겠습니다.
이동형부터 바닥형까지 넓어진 설치 방식
바퀴와 지지대를 갖춘 견인형 LED 디스플레이도 볼 수 있었습니다. 화면과 이동을 위한 구조가 하나로 구성된 모습이어서 행사나 프로모션 현장에서의 활용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바닥에 화면을 설치한 전시도 있었습니다. 벽면의 화면을 바라볼 때와 달리 관람객이 서 있는 자리와 동선까지 화면의 일부가 되는 구성이었습니다.
이동형과 바닥형 제품을 함께 보면서, LED 스크린을 검토할 때 화면 크기만큼이나 설치 위치와 운영 방식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짚어볼 수 있었습니다.

LED 스크린 곁에는 여러 종류의 사인이 있습니다
LED 부스를 둘러본 뒤에는 발광문자와 간판 샘플, 인쇄물을 만드는 장비들도 살펴봤습니다. 문자 하나의 형태와 빛을 표현하는 방식부터 출력물의 색과 무늬까지, 화면 밖에서도 공간의 인상을 만드는 요소가 많았습니다.

하나의 매장을 생각해보면 이들의 관계가 조금 더 분명해집니다. 외부 간판은 매장의 이름을 알리고, 안내 사인은 방문객의 이동을 돕습니다. 인쇄물은 필요한 정보를 곳곳에 전달하고, LED 스크린은 바뀌는 소식과 영상을 보여줍니다.
이 요소들이 공간의 분위기와 목적에 맞게 어우러질 때 방문객에게도 더 자연스럽게 전달될 것입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LED 스크린과 함께 사인 산업의 넓은 범위를 볼 수 있었습니다. 화면을 만드는 기술, 콘텐츠를 표현하는 방식, 인쇄와 소재, 제작과 설치가 서로 연결돼 있다는 점도 생각해보게 됐습니다.
각 분야가 가진 강점을 함께 활용할수록 공간에서 시도할 수 있는 표현도 많아집니다. 이런 연결과 시도가 쌓이며 사인 산업도 함께 발전해간다고 생각합니다.
하이디플도 LED 스크린을 중심으로 주변의 사인과 공간까지 함께 살펴보며, 실제 현장에 어울리는 활용 방법을 찾아가겠습니다.